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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당신이었어요?

  • 흐릿한 정신으로 겨우 방으로 돌아온 백도희는 머릿속에 평생 포기하지 않겠다는 고형준의 말만 계속 떠올랐다.
  • 소파에 털썩 앉은 그녀는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았다.
  • 이렇게까지 누군가에게 사랑은 받을 수 있다는 건 더할 나위 없이 큰 행운이다. 지금까지 백도희는 자신만 생각하면서 살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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