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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9화 애 보면서 출근하기

  • 하초희가 개학한 후, 부태준은 원래 도우미에게 아이들을 맡길 생각이었다.
  • 하지만 어쩐 일인지 하초희가 개학해 바쁘지자 아이들은 갑자기 부태준을 따르기 시작했다.
  • 매일 아침 부태준이 출근이라도 하려고 하면 아이들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부태준만 바라보았다. 그러다 부태준이 정말로 나가려고 하면 그때부터 아이들은 자지러지게 울어댔다. 그렇게 한 번 터진 울음은 웬만한 사람이 와 어떻게 달래도 쉽게 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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