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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병문안

  • 하준의 눈길이 두 사람이 꼭 잡은 두 손에 닿았다. 미간을 잔뜩 찌푸린 그가 물었다.
  • “너 결혼했어?”
  • 하준은 겉보기엔 상당히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을 떠올려 봐도 서울에 부준이라는 이름을 가진 재벌은 떠오르지 않았다. 가장 어이가 없었던 건 분명 부씨 가문에 시집을 간 하초희가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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