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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그걸 왜 가르쳐드려야 해요?

  • 하준은 하초희가 말을 듣지 않자 어쩔 수 없이 입을 다물었다. 그는 묵묵히 젓가락을 들고 식사를 시작했고 하초희는 따분한 표정으로 창밖만 쳐다보았다.
  • 점심시간이라 거리는 차들로 북적거렸다. 어젯밤부터 남자에게서는 아무런 소식도 오지 않았다. 하초희는 조금 기분이 가라앉았다.
  • 며칠간 부태준은 한사코 그녀의 등하교를 시켜준다고 우겼고 점심시간에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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