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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화 신발을 신기다

  • 하초희는 욕실에 숨은 채, 옷을 갈아입고 나서야 나왔다.
  • 남자는 이미 준비를 마치고 느긋하게 시계를 보고 있었다. 고개를 숙인 채, 뭔가에 집중하는 모습은 아주 매력적이었다.
  • ‘정말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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