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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내 남편 발뒤꿈치도 따르지 못하면서

  • 하초희는 가위를 손가락에 걸고 빙빙 돌리며 한 걸음, 한 걸음 리아에게 다가갔다.
  • 입가에는 웃는 듯 마는 듯한 미소까지 머금은 것이 아주 건달기가 다분했다.
  • 왠지 등골이 서늘해질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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