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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화 같이 가자

  • 고개를 돌린 부태준은 문 앞에서 도둑고양이처럼 방 안을 살피는 그녀를 발견하고 입꼬리를 비스듬히 올렸다. 그가 손을 들어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주인이 들어오라고 하자, 하초희도 안심하고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 하초희는 통화 중인 그를 방해하지 않으려 조용히 탁자 옆 소파에 가서 앉았다. 베란다에서 핸드폰을 들고 단호한 말투로 업무 지시를 내리는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세상 그 어떤 일도 그를 막을 수는 없을 만큼, 부태준은 강한 포스를 풍기고 있었다.
  • 하초희는 그런 그의 모습을 홀린 듯 바라보았다. 남자의 짙은 눈동자와 눈이 마주쳐서야 그녀는 황급히 시선을 돌렸다. 하초희는 달아오른 얼굴로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매번 몰래 훔쳐보다가 들켜서 무척 쑥스러운 그녀였다. 하초희는 심장 건강을 위해 주의력을 분산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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