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화 남자는 어쩐지 속은 기분이 들었다
- “할머니, 너무 마음 졸이지 마세요. 오빠가 이러고 있는 것 보면 모르겠어요? 별일 아닐 거예요.”
- 부태희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부인을 안심시키며 손을 주물러 주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목소리엔 묘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었다.
- “어떻게 마음 졸이지 않을 수 있어? 둘이 좀 더 정을 쌓으라고 내보냈더니, 갑자기 내 증손자한테 문제가 생겼다는데 어떻게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겠니? 역시 둘이 다시 본가로 돌아오는 것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