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6화 그의 사무실에 들어가지 않을 거야
- 또다시 불쑥 찾아온 정찬을 보고 초희는 불쾌한 기색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그가 말하는 위층이 옥상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저 사모님 아니거든요! 함부로 부르지 마세요!”
- 초희는 호기롭게 한 마디를 내뱉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 정찬이 콧등을 쓸며 서둘러 그녀를 따라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주변을 살폈다. 남아있는 경호원들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깨끗이 수습하라고 지시한 뒤 엘리베이터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