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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침입자’

  • 하초희는 삼계탕을 세 그릇이나 마셨다. 노부인의 환심을 사려고 했던 게 아니라, 삼계탕이 너무 맛있어서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다.
  • 한편 노부인은 그녀가 얌전히 삼계탕을 마시자, 엄숙했던 표정이 부드럽게 풀렸다. 노인은 한 집사에게 고기반찬을 더 내오라고 지시했다.
  • 하지만 하초희는 더 먹기에는 배가 불렀다. 그녀는 몇 숟가락 더 뜨고는 더 먹을 수 없게 되자 수저를 내려놓고 노부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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