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5화 상금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조금 만져볼게.
- 1억 원? 아니면 5천만 원? 대회에 참가 신청할 때조차 초희는 자신이 대상을 탈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기에 상금이 얼마인지 떠올릴 수 없었다. 하지만 예선 통과한 작품들도 백만 원이 조금 안 됐던 것으로 기억했다. 입상작도 천만 원 이상… 대상이라니... 적지 않은 돈일 텐데… 문득 머릿속에서 엄청난 금액의 숫자가 스쳐 지나갔고 그녀는 거의 기절 직전이었다.
- "이제 수상자를 무대로 모셔 수상하도록 하겠습니다."
- 초희는 머리가 하얘져 사회자의 말을 듣지 못하고 멍하니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