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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1화 잡아먹혀버린 초희

  • 다음 날, 초희는 눈을 떴다.
  • 눈앞에 보이는 부태준의 얼굴에 초희는 또다시 얼굴을 붉혔다. 어젯밤, 폭풍 같았던 한 장면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자 그녀는 온몸이 빨개졌다.
  •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있는 단단한 팔이 느껴지자 초희는 심장이 더욱 빠르게 뛰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가장 낯뜨거운 것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부태준의 품에 안겨 있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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