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화 꽃을 선물로 주다
- 육십육층, 사장 사무실
- 서강은 부태영에게 보고해야 할 자료들을 정리하며 조심스럽게 한쪽에 놓인 부태영과 연희의 사진이 메인으로 있는 신문을 보았다. 비록 사진이 흐릿했지만, 그 사진의 주인공이 부태영과 연희라는 것을 알아 차릴 수는 있었다.
- 서강은 아침에 부태영이 출근을 할 때의 분위기가 차갑고 부태영에게서 담배와 술 냄새 그리고 여자 향수의 향기가 나니 집에서 출근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서강은 부태영이 술집을 좋아하지 않으니 서아름과 다투고 홧김에 부태영이 저녁 내내 술집에서 보낸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