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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화 몸으로 사과

  • 서아름은 호텔 밖으로 나왔다. 그는 워터파크를 즐길 마음이 없어 큰 나무 밑에 앉아 바닷바람을 쐬고 있었다. 서핑을 하고 있었던 구천수는 멀리에서 서아름을 보고 그녀를 향해 걸어왔다.
  • 서아름은 멍을 때리고 있다가 구천수가 살짝 치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 “넌 기척도 없이 언제 온거야? 깜짝 놀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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