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화 아내를 희롱하다
- 서아름은 눈썹을 찌푸린째 기분이 조금 언짢았다. 집에 돌아가 두 사람만 있을 때 부태영에게 반지를 주려고 했는데 한영이 다 말해버렸으니 아무런 서프라이즈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부태영은 옆에 앉은 이 여자를 바라보며 한영의 이런 행동에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은 듯 기대에 찬 눈빛으로 물었다.
- “나한테 주려고 반지를 산 거야?”
- 서아름은 얼굴이 빨개진 채 낮은 소리로 그렇다고 대답하여 부태영에게 보여주려고 반지를 꺼내려 하는데 부태영이 그의 손을 잡으며 귓가에 속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