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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화 따뜻하고 달콤한 하룻밤

  • 콩이가 2층의 복도에 발돋움으로 서서 아래층 객실을 내려다보니 아름 이모가 티 테이블 옆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녀석은 그만 하얀 미간을 찌푸렸다.
  • 콩이도 컵라면을 먹어 보았다. 하지만 아빠가 컵라면은 몸에 해로워 먹으면 안 된다고 했다.
  • 콩이는 작은 입을 삐죽 내밀고는 쪼르르 서재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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