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화 감히 내 여자를 건드려?
- 진철은 힘껏 서아름을 품에 끌어안았다. 그녀는 멈칫하더니 비웃듯이 웃기 시작했다. 이 정도로 쓰레기일 줄이야! 진철이 서아름을 배반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해도 그가 줄곧 신연우의 편이 되어 그녀를 아끼고 사랑해 준다면 이렇게까지 역겹게 느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 그의 흔들린 모습이 그녀는 오히려 더욱 혐오스럽게 느껴 졌다!
- 그녀가 발버둥 치자 진철은 더 으스러지게 그러안았다.
- “아름아, 나 오늘에야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너라는 것을 깨달았어! 부태영의 정부가 되지 마! 지난 모임 이후로 난 줄곧 네 생각만 했어. 미안해, 아름아…, 그땐 내가 미쳤었나 봐, 너 아직도 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