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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 될까

  • 검은색 스파이커가 부씨 가문 본가에 들어섰다. 부태영은 차에서 내리기 전에 앞 유리를 통해 긴 회랑의 저편에서 모기에게 물어뜯기고 있는 콩이를 발견했다.
  • 꼬맹이는 누군가를 기다리는지 기분이 안 좋은 듯 작은 입술을 내밀고 돌걸상 위에 똑바로 앉아있었다.
  • 부태영은 차에서 내린 후 성큼성큼 긴 회랑에 들어섰다.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부드럽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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