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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그녀는 또 다른 부태영과 잘 지내고 있다

  • 부태영은 검은색 의자에 앉은 채 굳은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았고 몇 년이 지나도 이 남자는 세월도 비껴간 듯 조금도 나이 든 티가 나지 않고 오히려 성숙미가 더해진 것 같아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조현증이라는 것만 빼면 이 남자는 멋있고 지혜롭고 귀티가 흐르는 조물주가 만든 완벽한 사람이었다. 서아는 이렇듯 완벽한 부태영에게 끌리어 다른 남자들에게 관심조차 줄수가 없었다. 부태영의 병을 알았을 때에야 그녀는 이 남자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그가 숨기는 일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서아가 부태영에 대한 감정은 미련 반, 무서움 반으로 그와 함께 할 수 없더라도 그가 다른 여자랑 함께 있게 놔둘 수 없었다. 자기가 부태영을 가질 수 없다면 다른 여자도 부태영을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부태영의 어이없는 표정을 보자 서아는 팔짱을 끼고 가볍게 웃었다.
  • “왜 말이 없어?”
  • 부태영은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천천히 펜 두껑을 닫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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