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7화 그녀를 업고 첫눈을 맞다

• 오색찬란한 술집, 등불 빛이 흔들리는 플로어에서 부가람은 검은색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고 자기 곁을 맴도는 남자들과 함께 춤을 추고 있었다.
• 그 남자들은 때때로 그녀에게 다가들어 치근거리려 했지만, 모두 그녀가 뻗은 손가락에 떠밀려 나갔다. 그래도 그 남자들은 전혀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이렇게 야생마 같은 그녀를 좋아했다.
• 자극을 찾는 남자들에게 너무 꼬시기 쉬운 여자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