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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화 아름아, 이 아이 포기하자

  • “아가씨, 이건 지시대로 부태영을 미행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 서아는 빨간 매니큐어를 바른 손으로 사진을 낚아챘다. 사진 속의 남자는 날카로운 모습을 하고 서아름을 여러 번 밀어내고 있었다. 서아름을 보는 그의 시선도 차갑기 그지없었다.
  • ‘사진 속의 이 남자는 절대 부태영이 아니야. 아마도… 부태영의 다른 인격이겠지. 흥, 서아름도 언젠가 부태영의 병이 얼마나 심각하고 무서운지 알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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