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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화 아이 이름을 짓다

  • 부태영은 서재에서 나온 후 아이 방을 지나다 콩이가 서아름의 품에 안겨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애는 서아름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 남자는 그들 모녀를 방해하지 않고 방문 앞에 한참을 서 있었다.
  • 방 안의 풍경은 너무 따뜻했다. 부태영이 방해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따뜻했다. 콩이는 캐릭터 잠옷을 입고 서아름의 품에 안겨 잠들었다. 서아름은 다정하게 꼬맹이의 등을 다독여 주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손안의 동화책을 한 편에 올려놓은 후 콩이를 안고 같이 자려 했다. 부태영은 그제야 문을 열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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