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0화 진압
- 강우영은 정신을 집중하며 번강교의 공격에 대비했다. 그의 몸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 내부에서 내공이 격렬하게 회전하고 있었고, 이는 번강교가 일으킨 거대한 물결보다도 더 격렬했다.
- 그는 폭발적인 내공을 오른손에 집중시켰다. 이번에는 번강교와의 첫 대결 때처럼 힘을 바로 발산하지 않고, 손바닥에 내공을 모아 숨겨두었다.
- 번강교의 주먹이 가까이 다가오며, 주먹에서 마치 천둥 같은 기운이 스며나오는 것을 느끼자, 강우영은 손바닥을 가볍게 내밀어 그 주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