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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화 나를 모르겠어?

  • 오경민은 평생을 살면서 이처럼 TV 뉴스에서만 보던 대단한 광경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 평소에는 평안 마을에서 거들먹거리며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이 순간에는 그의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마치 꼬리에 불이 붙은 쥐처럼 허둥대며 외쳤다.
  • "모두 길을 비켜! 양쪽으로 서서 중요한 인물을 맞이해! 결혼식은 중단! 중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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