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1화 무신의 공포!

• 선천 경지에 이르면 무도 고수의 체력은 더 이상 외모로 판단할 수 없다. 선천 이전에는 나이가 많을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었지만, 선천의 환골탈태를 거치면 이 규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오히려 나이가 많을수록 체력이 더 뛰어날 가능성이 크다.
• 그러므로 강우영은 와타나베 이치가 겉으로는 늙고 허약해 보이더라도 실은 매우 무서운 상대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심지어 자신보다 더 일찍 선천 칠중에 도달했기에 내공의 깊이나 체력의 지속성 면에서 자신을 크게 앞지를 가능성이 높았다. 게다가 와타나베 이치는 동급의 고수와 싸운 경험이 있을 가능성이 큰 반면, 강우영은 그런 경험이 전혀 없었다. 어느 모로 보나 강우영이 유리한 점은 없었다.
• 이런 상황에서 그는 번개전술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