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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살기 넘치다!

  • 남성 병원 앞에서 임설아가 무릎을 꿇은 자리에 고인 물은 이미 그녀의 무릎을 넘어섰다.
  • 이미 흠뻑 젖은 옷은 몸에 찰싹 달라붙어 그녀는 더욱 야위고 연약해 보였다.
  • 추위 때문에 그녀의 얼굴은 백지장처럼 창백했고 입술은 계속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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