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화 선 긋기

• 사실 강우영이 서강준 어머니의 뺨을 때린 건 지켜보던 사람들의 입장에선 속 시원한 일이었다. 서강준 모자의 선 넘는 행동을 눈으로 지켜봤기 때문이었다.
• 그들도 똑같이 서강준처럼 예의 없는 아이를 싫어했다. 단지 귀찮은 일에 얽히는 게 싫어 눈을 감고 귀를 닫은 채 참고 사는 것뿐이었다.
• 서강준 어머니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단번에 그들 모자가 이토록 날뛰는 이유를 알 수 있었고 그와 동시에 강우영과 임연희를 걱정하는 마음도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