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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화 오래된 친구와의 재회

  • 일어나 씻고 차를 끌고 임설아의 집으로 간 강우영은 임연희를 유치원에 데려다준 다음, 임설아를 회사로 데려다주었다.
  •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바삐 돌아치는 임설아를 지켜보며 강우영은 고민에 잠겼다. 어떻게든 그녀에게 투자회사 규모를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 일하는 사람이 많으면 이렇게 힘들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 하지만 그 돈을 어떻게 주는가 하는 것도 문제였다. 그냥 주면 임설아는 그렇게 돈이 많은 그가 왜 고작 몇백만 원 때문에 그녀 밑에서 일하는지, 혹시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의심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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