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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0화 기쁨과 걱정이 교차하다

  • 차가운 바람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고우빈은 얼음 평원 가장자리에 서서 몸을 떨며 손을 비비고 있었다.
  • 그는 비풍성의 대성주인 도성균이 끝없이 펼쳐진 얼음 평원의 깊은 곳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 그의 시야가 닿을 수 있는 가장 먼 곳에 작은 나무집 하나가 보였고, 그 집 앞에는 백발의 노인이 앉아 있었다. 그 노인은 얼음 평원 위에 앉아 낚시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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