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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화 이미 결정한 일인데 어떻게 할 수가…

  • 잠시 후 그 세 학생이 사무실로 불려 갔는데 이미 말을 맞춘 듯 표정이 좋지 않았다.
  • 백도희는 교장 책상에 몸을 기댄 채 녹음기를 켰다.
  • “왜 전시후를 음해했는지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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