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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8화 병원에서 걸려 온 전화

  • ‘이 여자 아직 모르나 보네.’
  • 허정안은 입을 삐죽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저의 아빠한테는 자식이라고는 저 하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를 무척 사랑하고 아껴주시죠. 제 말 한마디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들어주실 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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