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6화 서이설의 계략
- 심욱은 깜짝 놀랐다. 그녀의 시선이 줄곧 책상 위의 서류 겉면의 ‘남식 그룹 경제 상황 분석 보고’에 고정된 것을 보고 심욱은 서류를 덮어놓았다. 서류철의 딱딱한 모서리가 책상과 부딪히며 날카로운 소리가 나 두 사람은 화들짝 놀랐다.
- 심욱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서이설을 바라보았다. 그는 더 이상 예전의 심욱이 아니었다. 그는 다시는 이런 눈빛으로 사람을 보지 말자고 다짐했지만 서이설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니 그도 자신의 원칙을 깨뜨릴 수밖에 없었다.
- “다시 한번 말하는데 내 일이니 더는 묻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