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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0화 허정안과 만난 영미

  • 영걸의 이름을 들은 허정안은 그가 누구인지 바로 떠올랐다. 자신을 도와줬던 사람의 여동생이라니 그녀는 당연히 거절하지 않았다.
  • “네, 주소 보내주세요. 지금 갈게요.”
  • 둘은 통화를 마쳤다. 영미는 사나운 기세로 제자리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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