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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7화 바닷가에서의 대치

  • “왜? 내가 모함이라도 했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 허정안은 남건 시선에 담긴 울분을 알아차렸다.
  • 순간, 허정안은 침묵했다. 남건의 말이 맞았다. 그는 그녀를 모함하지 않았다. 그동안 그녀는 영준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 맞았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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