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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화 문전박대

  • 문을 두드리던 사람의 손이 허공에 멈춰 섰다. 오랫동안 문을 두드렸으나 여는 사람이 없어 집에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문을 연 것이다. 그녀는 활짝 웃으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선우라희에게 말했다.
  • “라희야, 남건이 너희 집에 있어?”
  • 선우라희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때, 강한 힘을 가진 팔이 그녀의 등 뒤로부터 나와 사정없이 문을 쾅, 닫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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