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화 선우라희와 만나다
- “더 있지?”
- 영준이 말한 세 글자에 심욱은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세상에서 그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을 꼽으라면 바로 영준이었고 다른 사람은 바로 그와의 혼사를 거절한 선우라희였다.
- “남건을 상대하는 거라면 이렇게 오버할 필요가 없었잖아. 그리고 남식 그룹의 발전 상황으로 파악하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그들의 경영에 문제가 생기게 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야. 네가 이번 일을 벌인 목적보다 난 어떻게 했는지가 더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