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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5화 아내로서 자격이 있는 걸까

  • ‘그렇구나...’
  • 허정안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그녀는 순간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허정안은 회사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는지도 모르고 매일 남건에게 전화해 그를 귀찮게 했다. 허정안과 영준은 몇 마디 더 주고받고는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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