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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몰래 들어가다

  • 책상 위의 컴퓨터가 처음부터 서이설의 시선을 끌었다. 그녀는 컴퓨터를 켜 보려고 했지만 예상대로 컴퓨터에 복잡한 비밀번호가 걸려 있어 열 수 없었다.
  • 예전의 서이설은 고귀한 부잣집 아가씨라 원하는 게 있으면 가져다 바치는 사람들이 많고 많았다. 컴퓨터 비밀번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녀가 원하기만 한다면 컴퓨터 고수들이 알아서 풀어줬을 것이다.
  • ‘그런데 지금은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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