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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화 도화선

  • 석용이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자 선우라희는 그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
  • “날 믿어요. 별일 없을 거예요. 우리가 정말 정안 언니의 일에 끼어들었다고 해요. 아무 일도 안 생긴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말 큰 잘못을 저지르는 거예요.”
  • 그녀는 말하면서 석용을 향해 짐짓 눈을 부릅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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