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2화 선우라희에게 복수하려는 심욱
- 그가 어려서부터 알게 된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를 아주 잘 대해 주었다. 마치 보물을 대하듯 아주 조심스럽게 대했다. 누구도 그의 성격이나 사는 방식에 대해 뭐라고 한 적이 없었는데 지금 그가 남에게 거절당하다니? 게다가 상대방은 업계 안의 명예와 큰 돈을 잃으면서까지 자신의 딸과 그의 혼사를 물리려고 했다. 그는 너무 창피해 얼굴을 들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 거의 모든 사람이 혼사를 물리는 일을 묵인했지만 유독 그만 사인하는 것을 거절했다. ‘결혼을 없던 일로 하자고? 불가능해. 자기가 선녀인 줄 아는 거야, 뭐야? 감히 날 거절해? 웃기지 마.’
- 총명한 심욱은 이 아가씨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거라고 추측했다. 그게 아니라면 그녀도 이렇게 단호하게 그를 거절하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