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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7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 ‘정말 천하가 웃을 일이군. 유부녀가 병원에 달려와 낯선 남자를 돌보다니.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고? 몸까지 바치지 그래. 남몰래 어떻게 내 아들한테 집적거린 거야?’
  • “됐어. 그만해. 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해도 난 믿을 수 없어. 내 아들이 무사하기를 비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너도 무사하지 못해.”
  • 말을 마친 여자는 병상에 누워 있는 남자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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