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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화 아닐 거야

  • 그녀의 기다란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천천히 눈을 뜬 그녀는 그제야 자신이 남건의 품에 안긴 채, 방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녀는 다리를 버둥거리며 남건더러 내려 달라고 했다. 하지만 남건은 내려놓기 싫은지 그녀를 안은 손에 힘을 풀지 않았다.
  • “왜 깼어?”
  • 남건이 먼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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