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화 엘리베이터서의 재회

• ‘왜 실망하지? 심욱, 너 정신이 이상한 것도 아니고 왜 그런 막무가내인 여자를 떠올린 거야?’
• 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만약 그 여자를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심욱은 거절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 ‘선우 그룹’ 네 글자가 햇빛 아래서 유난히 눈부신 빛을 뿌렸다. 심욱은 차를 세운 뒤, 손으로 햇빛을 가리면서 건물로 들어갔다. 오늘따라 햇빛이 너무 강했다. 입구의 경비는 정장 차림을 한 그를 보고 누구인지 알지 못했지만 그래도 공손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