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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화 마음이 떠났네

  • 석용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 삼 주년의 날이 다가왔다. 석용은 선우라희와 사귀기로 한 순간부터 특별한 날짜는 모두 기억하게 되었다. 선우라희의 생일, 결혼기념일 등등. 그는 로맨틱한 사람이 아니었지만 항상 최선을 다했다.
  • “언니, 저한테 볼일이 있다는 게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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