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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기자들과 마주하다

  • 그녀는 핑계를 대서 이곳을 떠났다. 심욱은 홀로 바에 앉아 많은 생각을 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그는 많은 상상을 했다. 또 영준이 왜 그토록 고집스레 한 여자를 바라보고 있는지 이해가 되었다….
  • 그는 영준이 고지식해서 허정안을 내려놓지 못한다고 비웃었다. 또 영준이 주변의 아름다운 여자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이미 결혼한 허정안에게 목을 매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 사랑은 시간도, 순서도, 사람도 가리지 않고 제멋대로 찾아온다. 다음 순간에 누구를 사랑하게 될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을 것이다. 심욱은 선우라희를 대하는 자신의 마음이 좀 달라질 거라는 걸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는 사랑에 빠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사랑이 어떤 느낌인지 말하라고 하면 그도 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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