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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도망에 성공하다

  • 다시 쇠몽둥이를 집어든 허정안은 천천히 창문 아래로 다가왔다. 그녀는 어떻게 쉽게 움직일 것인지 생각하고 있었다.
  • 10분 뒤, 밖에서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한 그녀는 쇠몽둥이의 갈고리 부분을 창틀에 걸었다. 창문에는 쇠로 된 난간이 두 대 있었다. 허정안이 날씬하지 않았다면 이 틈 사이로 빠져나갈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 “이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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