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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화 태권도 경기장에 가다1

  • 허정안의 새까만 눈동자를 바라본 영준은 부드럽게 입을 열었다.
  • “맞아요, 전 영원히 당신을 해치지 않을 거예요….”
  • 선우라희는 태권도 도복을 잘 개서 가방 안에 넣고 푹신한 침대에 털썩 앉았다. 침대의 반동에 따라 그녀의 몸도 움직였다. 그녀는 문득 뭐가 떠오른 얼굴로 일어서더니 냉장고에서 꽁꽁 언 생수 두 병을 가져다 가방 안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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