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0화 대스타가 곧 푹 빠질 것 같다

• 연세길 세 사람은 너는 나를, 나는 너를 바라보며 말을 하려다 멈추는 표정을 지었다. 분명히 이 행동이 조금 부적절하다고 느끼고 있는 듯했다.
• 그들은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담대했던 시절을 겪어봤다. 그때는 하늘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땅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나중에 벽에 부딪히고, 세상에는 더 대단한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하늘 너머 하늘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또한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은 대개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어 점차 조심스럽게 변했다.
• ‘조심해서 배를 띄우면 만년을 가게 된다’는 관점에서, 그들은 만약 가야 한다면 최소한 몇 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위험하고 살벌한 상황에 무작정 덤벼드는 건 너무 위험하다고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