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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화 복수할까 봐 걱정돼

  • 박우진은 목적을 달성해 만족스러웠다.
  •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서진은 마지못해 계약서에 사인했다. 꾹꾹 눌러 담은 필체에는 그의 불만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그는 당장이라도 종이를 찢어버리고 싶었다.
  • 마지막 한 획까지 마친 그는 펜을 내팽개치고 차가운 얼굴로 박우진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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