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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화 사고뭉치들

  • 병원에서 나온 강은설은 생각할수록 화가 나서 병원 입구에 서서 발을 동동 구르며 짜증을 냈다.
  • “진짜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 진여희 저 여자는 본인을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야? 내가 이렇게까지 자세를 낮춰서 부탁하는데 그 여자가 뭐라고 그런 썩은 얼굴로 날 대하는 거냐고! 내가 듣기론 그 여자 아버지도 손에 쥐고 있는 실권이 별로 없다고 하던데 어디서 고상한 척이야!”
  • 윤남규는 언성을 높이는 강은설을 힐끗 흘겨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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